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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강정원 연당원

 

🍂 동·서강정원 연당원 방문기: 고요한 정원에서 찾은 쉼표

 
2024년 11월 14일, 수능날. 우리 아이들은 수능날 학교가 쉬기에 평일에 휴가를 내서 강원도 영월에 위치한 동·서강정원 연당원을 찾았습니다. 이곳은 조용한 자연 속에서 가을의 마지막 흔적과 겨울의 시작을 함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정원이었어요. 초겨울의 연당원은 상쾌한 공기와 함께 사색과 힐링을 즐기기에 완벽한 장소였습니다.
 

✔️ 운영시간: 월~일 10:00 - 17:00 -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 입장료: 무료 
✔️ 주차: 무료 
✔️ 주소: 강원 영월군 남면 연당리 865-8

 

 

연당원 주차장 및 안내도

 

🚗 도착부터 설렘 가득: 조용한 초겨울 풍경


수능날이라 그런지 도로가 한산했고, 영월로 향하는 길은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에 풍경을 담은 고즈넉한 분위기였습니다. 동·서강정원은 산자락을 따라 자리 잡은 작은 정원인데, 정원 입구부터 정적이 감도는 초겨울의 풍경이 반겨줬습니다. 초록빛이 거의 사라진 나무들 사이로 서서히 겨울이 스며드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정원으로 들어가는 길가에는 여전히 단풍의 흔적이 남아 있었고, 발길을 옮길 때마다 바삭거리는 낙엽 소리가 들려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했습니다.
 

연당원 풍경

 

🏞️ 연당원의 풍경: 고요함 속의 따뜻함


입구를 지나 정원의 중심으로 들어서니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넓고 잔잔한 연못이었습니다. 물결 하나 없이 맑게 빛나는 연못은 초겨울의 차분한 분위기를 그대로 담고 있었어요. 주변 나무들은 잎이 거의 떨어져 있었지만, 그런 겨울의 적막함 속에서도 연못 위에 비친 하늘과 나뭇가지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었습니다.
정원 안에는 작고 아담한 정자가 있었는데, 정자에 앉아 연못을 바라보며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니 마음이 평온해졌습니다. 정자 아래 연못 주변에 떨어진 낙엽들은 이곳만의 계절감을 고스란히 보여줬습니다.
 

연당원 산책로와 연못풍경

 

🛤️ 산책로에서의 여유


연당원의 산책로는 길지 않아 천천히 걷기에 딱 좋았습니다. 초겨울 특유의 선선한 공기가 피부에 닿았지만, 바람이 매섭지 않아 오히려 상쾌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산책로 주변으로 남아 있는 소나무와 동백나무의 푸른 잎들이 겨울의 분위기를 완화시켜 주며 산뜻함을 더해줬어요.
걷다 보면 곳곳에 마련된 나무 의자를 만날 수 있었는데, 그중 한 곳에 앉아 잠시 사색에 잠기기도 했습니다. 초겨울의 동·서강정원은 소란스러운 도시와는 달리 오롯이 나 자신과 마주할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연당원 정원 풍경

 

📸 초겨울 정원의 또 다른 매력: 감각적인 조경


연당원의 조경은 정말 예술적이었습니다. 정원 곳곳에는 초겨울 분위기에 맞게 조화롭게 배치된 돌과 나무들, 그리고 작은 꽃밭이 있었는데, 특히 낙엽이 쌓인 정원 길은 겨울 초입의 정취를 물씬 풍겼습니다. 길을 걷는 내내 바람에 날리는 낙엽 소리가 정적을 깨우는 유일한 소리였습니다.
 

연당원 온실 및 출구

 

🗣️ 느낀 점: 고요속 여유를 즐기다


초겨울에 방문한 동·서강정원 연당원은 자연 속에서 조용히 사색하고, 여유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었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가장 먼저 느낄 수 있는 정원에서 잠시 일상의 복잡함을 내려놓고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초여름과 가을의 연당원도 궁금하지만, 초겨울에 느껴지는 이 고요함은 특별하게 다가왔어요.
 

⭐ 총평

  • 추천 방문 시간: 오전 11시~오후 3시, 초겨울의 햇살과 어우러진 정원을 충분히 즐길 수 있습니다.
  • 추천 포인트: 조용히 산책하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차 한 잔의 여유를 갖기에도 좋습니다.
  • 주의 사항: 초겨울에는 날씨가 쌀쌀하니 방한 준비를 잊지 마세요. 특히 산책로 주변의 낙엽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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